1. 감정은 몸으로도 말해요
살다 보면 마음보다 몸이 먼저 반응할 때가 있어요.
저희는 불편한 상황에서도 참고, 참으려 애쓰죠.
하지만 감정이 너무 쌓이면, 몸이 신호를 보내기 시작해요.
이건 나약해서가 아니에요.
정말 너무 오래, 묵묵히 견뎠다는 뜻이랍니다.
2. 헛구역질, 숨 막힘… 이건 그냥 증상이 아니에요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목이 꽉 조여오고,
가슴이 쿵쾅거리던 날이 있었어요.
우울증 약을 먹던 시절보다도 더 심했던 증상들.
그건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들다’는 몸의 외침이었어요.
이런 신체 반응은 자존감이 낮아서도,
의지가 약해서도 아니에요.
감정이 극한에 이르면, 몸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반응하는 거예요.
3. 상처를 견딘 나를, 더 이상 탓하지 않기로 해요
누군가의 무시, 조롱, 침묵 속 외면.
그 모든 상처를 꾹꾹 눌러 참고 있었던 저희.
때로는 사과까지 하며 자신을 낮췄지만,
그건 문제를 피하고 싶은 간절함 때문이었죠.
하지만 더 이상, 나를 탓하지 않아도 돼요.
“왜 나는 이런 말에 약할까”라는 생각보다는
“그만큼 여려운 상황을 잘 버텨왔구나”라고 말해주세요.
4. 감정은 안전하게 흘려보내야 해요
어느 날 비 내리는 거리에서
저희는 아무 말 없이 걷고, 울었어요.
빗소리에 울음을 섞어 흘려보내는 것,
그건 약한 게 아니라 치유의 시작이에요.
감정은 억누르면 곪아요.
글을 써보거나, 혼자 조용히 우는 것도 좋아요.
마음이 허락한다면 가까운 산책도 좋고요.
그리고 반복되는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아보는 것,
그건 용기 있는 선택이에요.
5. 나를 지키는 일은, 결국 나만이 할 수 있어요
세상 모든 사람이 내 편이 되어주진 않아요.
그래서 더더욱, 나 스스로가 나의 가장 든든한 편이 되어야 해요.
누군가의 말로 찢긴 마음이라면,
또 누군가의 말로 위로받을 수 있어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
상처받았다는 건, 여전히 ‘사람에게 기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뜻이에요.
그 마음, 절대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오늘 하루, 내 마음을 조금 더 안아주세요.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아주 큰 걸 해낸 거예요.🕊️
저희 모두, 이 아픈 마음을 지켜가길 바랍니다.